라플라스·

금값 3배 폭등 속에서도 살아남은 쥬얼리 브랜드 WBL의 생존기

매출은 늘어나는데 이익은 줄어드는 악순환. 데이터 분석으로 수익 구조를 바로잡은 브랜드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금값이 2배, 3배까지 치솟는 극단적인 원자재 상승 국면에서도 원가율을 개선하고 영업이익을 성장시킨 쥬얼리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혈 테라피 기반의 귀침 주얼리 건강·뷰티 제품으로 미용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브랜드 WBL은 올리브영, 쿠팡, W컨셉 등 다양한 채널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성장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최근 급격하게 변동하는 금 시세로 인해 제품 원가는 걷잡을 수 없이 상승했고,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적자가 누적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많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는 브랜드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이 위기 속에서 WBL은 빠른 원가율 구조 개선, 그리고 라스트 클릭 기준의 광고 효율 분석이라는 선택을 합니다. 단순히 마케팅 어드민에서 과집계된 성과 지표를 믿는 대신, 카페24 애널리틱스의 라스트 클릭 고객 기준 광고 성과와 판매 상품–SKU 매칭을 통한 원가·마진 분석을 결합해 실제 수익 구조를 기준으로 한 판매 전략을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WBL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체 매출 원가율을 약 10% 개선하며 빠른 성장 궤도를 다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WBL이 어떤 데이터 지표를 보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했으며, 어떻게 실행으로 연결해 개선을 만들어냈는지 그 과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WBL은 어떻게 원가율 개선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을까요?

Q.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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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L은 5,000개 이상의 SKU를 운영하는 쥬얼리 브랜드입니다. SKU가 많다 보니 물류, 마케팅, BM 모든 팀이 적은 인원으로 복잡한 운영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에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주얼리 제품은 부피는 작지만 원가는 높은 상품군입니다. 이런 특성상 ERP와 재고·발주 데이터를 정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겉으로는 잘 팔리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가 되기 쉽습니다.

또한 SKU가 많아 재고가 누적될 경우, 어떤 상품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설계할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했고, BM팀과 마케팅팀 간의 긴밀한 협업 없이는 악성 재고를 소진하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주얼리 제품은 패션처럼 빠른 트렌드를 타지 않고, 시즌별로 반복되는 판매 패턴이 존재했습니다. WBL은 이 특성을 활용해 과거 판매·CRM·프로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과 기획을 점점 시스템화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Q. 라플라스를 통해 무엇이 달라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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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이미지1.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데모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입니다.)

최근 급격한 금값 상승 속에서 WBL의 가장 큰 과제는 원가율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였습니다. 특히 SKU가 많은 구조에서는 출고 데이터와 실제 판매 데이터를 연결해 상품별 원가율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기존 회계 기준으로는 원가율을 연 단위로만 확인할 수 있었고, SKU별 원가율을 즉시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지어드민과 라플라스를 연동하면서 출고·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가율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관리 효율을 넘어, 신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가율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데이터로 원가율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KPI 역시 감이 아닌 수치 기준으로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전체 매출 대비 원가율을 10% 이상 개선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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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이미지2.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데모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입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커머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제는 ROAS보다 라스트 클릭 기준의 광고 효율 분석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카페24 애널리틱스의 정확한 전환 데이터를 라플라스에 연동해 광고 비용과 실제 전환 성과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각화된 대시보드를 통해 매일 빠른 의사결정과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Q. 라플라스를 도입 이전에는 어떻게 관리 하셨나요?

라플라스 도입 이전에는 원가와 관련된 데이터 입력과 정리 작업이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입력해야 하는 데이터가 많았고, 까대기 작업이나 데이터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방어적인 업무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로 중요한 분석이나 기획에 써야 할 리소스가 단순 입력·정리 업무에 계속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작업들이 자동화되면서 마케팅팀을 포함한 실무자들이 매일 데이터를 확인만 하면 되는 환경이 되었고, 입력 부담이 사라진 점에 대해 현업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 하나의 한계는 의사결정의 타이밍이었습니다. 원가를 개선하려면 결국 제품 자체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한데, 제품 라인업 변경이나 신제품 개발에는 보통 3~6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즉, 문제가 눈에 보였을 때 대응하면 이미 늦은 구조였습니다.

라플라스 도입 이전에는 기존 제품의 원가 데이터를 충분히 분석하지 못한 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웠고, 그 결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같은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지금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제품 라인으로 확장해야 원가율을 낮출 수 있는지까지미리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습니다.

Q. 2026년의 계획은?

WBL은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 틱톡샵을 중심으로 큐텐, 일본·미국·유럽을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대만 시장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보다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와 K-헬스 트렌드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오가닉 성장이 가능한 시장 역시 글로벌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는 글로벌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플라스의 가치는 단순히 실무 효율을 높이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기준으로 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면서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컸습니다.

물류, 영업, 마케팅 팀 모두가 같은 데이터를 보고 같은 기준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금값이 2~3배 가까이 상승한 현재, 주얼리 업계에서 원가율 관리는 곧 기업의 생존 문제가 되었습니다. WBL은 라플라스를 통해 원가율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단기 대응이 아닌, 중장기 상품 전략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금 중심의 상품 구조에서 벗어나 소재와 상품군을 다변화하고, 브랜드 역시 ‘윙블링’에서 ‘WBL 뷰티’로 리브랜딩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