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상품 산 고객이 B도 산다고?" — 교차구매 분석으로 객단가 올리는 법
"우리 베스트셀러는 뭔지 알겠는데, 그 상품을 산 고객이 또 뭘 사는지는 모르겠어요."

"우리 베스트셀러는 뭔지 알겠는데, 그 상품을 산 고객이 또 뭘 사는지는 모르겠어요."
커머스 운영자라면 상품별 매출 순위는 매일 봅니다. 그런데 상품과 상품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A 상품을 산 고객 중 몇 퍼센트가 B 상품도 사는지, 그 조합이 객단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 이 데이터가 바로 교차구매 분석입니다.
아마존이 "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함께 구매한 상품"으로 매출의 35%를 만든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정작 내 쇼핑몰에서 이걸 데이터로 확인해본 브랜드는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플라스의 교차구매 분석 기능을 활용해서, 숨어있는 상품 조합을 발견하고 객단가를 올리는 실전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교차구매 분석이란?
교차구매(Cross-purchase)는 한 고객이 A 상품과 B 상품을 모두 구매하는 행동입니다.
단순히 "같은 주문에 담았다"가 아닙니다. 시간차를 두고 A를 먼저 사고, 나중에 B를 산 경우도 포함됩니다. 즉, 고객의 전체 구매 이력에서 상품 간 연결고리를 찾는 분석입니다.
라플라스 대시보드에서 교차구매 분석을 열면, 이런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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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상품을 산 고객 중 B 상품도 산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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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구매 고객의 객단가는 단일 상품 고객과 얼마나 차이 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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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품 조합이 가장 자주 함께 팔리는가?"
핵심 지표 4가지
라플라스의 교차구매 분석에서 꼭 봐야 할 지표를 정리합니다.

1. 교차구매율 (Cross-purchase Rate)
A 상품 구매 고객 중 B 상품도 구매한 비율
이게 핵심입니다. "보냉백을 산 고객의 38%가 쇼핑백도 구매했다"는 식의 인사이트를 바로 뽑을 수 있습니다.
2. 교차구매 고객 수
A와 B를 모두 구매한 고객이 몇 명인지
비율뿐 아니라 절대 숫자도 중요합니다. 교차구매율이 높아도 모수가 작으면 전략적 의미가 달라집니다.
3. 교차구매 주문 수
A와 B를 함께 (또는 연이어) 주문한 건수
주문 건수 기준으로 보면, 한 고객이 이 조합을 반복 구매하는지까지 파악됩니다.
4. A만 사고 B는 안 산 고객 수
A를 샀지만 B는 안 산 고객이 몇 명인지
이 숫자가 바로 업셀링 타겟입니다. "보냉백은 샀지만 쇼핑백은 아직 안 산 고객 1,200명"이라면, 이 고객들에게 쇼핑백 추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교차구매 분석이 객단가에 직결되는 이유
대부분의 커머스 브랜드는 객단가를 올리기 위해 "더 비싼 상품을 팔자"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객단가를 가장 효과적으로 올리는 방법은 "함께 사게 하는 것"입니다.
교차구매가 일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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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크기가 커집니다 — 1개 → 2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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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확률이 올라갑니다 — 여러 상품을 경험한 고객은 브랜드 락인이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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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단가가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 — 할인 없이도
실제로 교차구매 고객의 AOV(주문당 결제금액)는 단일 상품 구매 고객의 평균 1.8~2.5배 수준입니다. 할인 프로모션으로 객단가를 10% 올리는 것보다, 교차구매를 유도해서 80% 올리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실전 활용법 3가지
활용 1: 상품 상세 페이지에 추천 배너 넣기
교차구매율이 높은 상품 조합을 찾아서, A 상품 상세 페이지에 B 상품 추천 배너를 넣습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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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구매 분석 결과: "클렌징 오일 구매자의 42%가 토너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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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클렌징 오일 상세 페이지 하단에 "함께 많이 구매하는 상품" 영역에 토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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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효과: 클렌징 오일만 사고 토너는 안 산 고객의 전환 유도
이건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검증된 조합이기 때문에, "MD가 추천하는 상품"보다 전환율이 높습니다.
활용 2: 번들 상품 기획
교차구매율이 30% 이상인 조합은 번들(세트) 상품으로 기획할 가치가 있습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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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구매 분석 결과: "크라프트 쇼핑백 구매자의 25%가 와인 쇼핑백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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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크라프트 + 와인 쇼핑백 세트 구성, 5% 세트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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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효과: 개별 구매 시 2건의 주문이 1건으로 합쳐지면서도 합산 객단가는 상승
번들의 핵심은 "아무거나 묶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같이 사는 조합을 묶는 것입니다. 교차구매 데이터가 없으면 MD의 감에 의존하게 되고, 감은 틀릴 수 있습니다.
활용 3: CRM 타겟 메시지
"A만 사고 B는 안 산 고객" 데이터를 CRM 캠페인 타겟으로 활용합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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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구매 분석 결과: "선크림 구매자의 35%가 클렌저도 구매. 선크림만 사고 클렌저는 안 산 고객 2,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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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2,800명에게 "선크림과 함께 쓰면 좋은 클렌저" 메시지 + 첫 구매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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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효과: 이미 브랜드를 경험한 고객이므로 신규 대비 전환율 3~5배
놓치기 쉬운 이유
교차구매 분석을 안 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상품별 매출은 보지만, "상품 간 관계"는 분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커머스 운영에서 상품 분석은 이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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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매출 1위 상품은 뭐지?" →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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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신상품 반응은 어때?" →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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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소진 빠른 상품은?" → 확인
여기까지는 모두 상품 1개 단위의 분석입니다. "상품 A와 B의 관계"를 보려면 한 단계 더 들어가야 하는데, 엑셀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쇼핑몰 자체 통계에서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라플라스에서는 교차구매 메뉴에서 상품/브랜드/카테고리 단위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차구매 분석, 이렇게 시작하세요
Step 1. 라플라스 커스텀 대시보드 > 플로우차트 진입
Step 2. 베스트셀러 TOP 5 상품을 기준 상품(A)으로 설정
Step 3. 교차구매율 상위 조합 확인 — "A를 산 고객이 가장 많이 산 B는?"
Step 4. 교차구매율 30% 이상 조합 → 번들 기획 검토 / 상세 페이지 추천 배치
Step 5. "A만 사고 B는 안 산 고객" 리스트 → CRM 캠페인 타겟
이 과정을 월 1회만 돌려도, 상품 페이지 구성과 CRM 타겟이 데이터 기반으로 바뀝니다.
정리
| 해야 할 일 | 필요한 데이터 | 기대 효과 |
|---|---|---|
| 상품 추천 배너 배치 | 교차구매율 상위 조합 | 상세 페이지 전환율 향상 |
| 번들 상품 기획 | 교차구매율 30%+ 조합 | 객단가 상승 (할인 없이) |
| CRM 타겟 캠페인 | A만 사고 B 안 산 고객 수 | 기존 고객 추가 구매 유도 |
상품 매출 순위만 보고 있었다면, 이제 상품 사이의 관계를 봐야 할 때입니다. 같은 데이터에서 한 단계 더 깊은 인사이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플라스 애널리틱스에서 교차구매 분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