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우리 브랜드를 추천하는지 "무료로" 확인하는 법
프롬프트 2개와 엑셀 템플릿으로 30분 안에 브랜드의 AI 가시성을 100점 채점하는 방법.
템플릿 다운로드:
들어가며: 고객이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시대
AEO가 중요하다는 건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소비자들이 네이버 검색 대신 ChatGPT에게 "요즘 잘 나가는 ○○ 브랜드 추천해줘"라고 물어보는 시대가 됐고, AI가 추천하지 않는 브랜드는 구매 후보에서 조용히 지워진다는 것도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AEO를 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시작하려면 막막합니다. 콘텐츠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우리 브랜드가 지금 AI한테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지, 경쟁사보다 잘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 기준이 없으니 손이 안 움직입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첫걸음을 먼저 제안합니다. 지금 당장 콘텐츠를 바꾸기 전에, 현재 점수부터 확인하는 것입니다.
치료보다 진단이 먼저입니다. "우리 브랜드가 ChatGPT에서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를 알면,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가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감성 점수가 낮으면 리뷰 콘텐츠를 강화하고, 노출 품질이 낮으면 AI가 읽기 쉬운 구조로 페이지를 정비하면 됩니다. 방향이 생기는 순간, 막막함이 사라집니다.
이 가이드는 프롬프트 2개와 엑셀 템플릿 하나로, 30분 안에 우리 브랜드의 AI 가시성을 100점으로 채점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전문 지식 없어도 됩니다. ChatGPT 창 하나 열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AEO 스코어링의 구조
전체 그림을 먼저 보겠습니다. AEO 스코어는 100점 만점, 5개 영역입니다.

브랜드 감성이 4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AI가 우리 브랜드를 알고 있어도, 톤이 부정적이면 오히려 역효과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AI를 쓰는 이유는 "뭐가 좋아?"라고 물어보기 위함이고, AI의 감성(톤)이 곧 구매 전환과 직결됩니다.
측정 방법: 프롬프트 2개로 끝내기
왜 프롬프트 2개인가?
"AI한테 직접 점수 매겨달라고 하면 안 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AI에게 자기 자신을 평가하라고 하면 점수가 부풀려집니다. ChatGPT한테 "네가 우리 브랜드를 얼마나 잘 아는지 점수 매겨봐"라고 하면, 실제보다 높은 점수가 나옵니다. 학생한테 본인 시험 채점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래서 교차 평가 방식을 씁니다.

ChatGPT의 응답은 Claude나 Gemini가 채점하고, Perplexity의 응답은 ChatGPT가 채점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객관성이 확보됩니다.
Step 1: 기본정보 세팅
엑셀 템플릿의 "기본정보" 시트에 아래 항목을 채웁니다.

경쟁사를 모르겠다면 AI에게 "한국 [카테고리] 시장에서 [우리 브랜드]와 경쟁하는 브랜드 5개 알려줘"라고 물어보세요. 이것 자체가 첫 번째 AEO 테스트이기도 합니다.
Step 2: 프롬프트 1 — 각 AI에게 소비자처럼 질문하기
ChatGPT, Perplexity, Gemini 각각에 새 대화창을 열고 아래 프롬프트를 넣으세요. [괄호] 안만 본인 브랜드에 맞게 수정하면 됩니다.
ChatGPT는 웹 검색을 켠 상태로 테스트하세요.
업종별 예시
뷰티:
패션:
식품/건기식:
반려동물:
이커머스 (종합몰):
이 단계의 포인트
응답을 받으면 전체 응답을 복사해두세요. 다음 단계에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수정하거나 정리할 필요 없이, AI가 뱉은 원문 그대로 복사하면 됩니다.
Step 3: 프롬프트 2 — 다른 AI에게 채점 맡기기
이제 핵심입니다. Step 2에서 받은 응답을 다른 AI에게 넘겨서 객관적으로 채점시킵니다.
교차 채점 조합
어떤 AI의 응답을 누구한테 채점시킬지는 자유이지만, 추천 조합은 아래와 같습니다.

꼭 이 조합이 아니어도 됩니다. 핵심은 "응답한 AI ≠ 채점하는 AI" 이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채점 프롬프트 (복사해서 바로 사용)
아래 프롬프트를 채점자 AI에게 넣으세요. [브랜드명]과 [여기에 응답 전문 붙여넣기] 부분만 교체하면 됩니다.
이 프롬프트를 넣으면 채점자 AI가 25개 항목의 점수를 표로 깔끔하게 돌려줍니다. 이 숫자를 그대로 엑셀 "데이터입력" 시트에 옮기면 끝입니다.
Step 4: 엑셀에 입력하고 리포트 확인하기
채점 결과를 엑셀 "데이터입력" 시트의 해당 열(ChatGPT / Perplexity / Gemini)에 입력하면, "report" 시트에서 종합 점수와 등급이 자동 계산됩니다.
등급 체계

리포트에서 뭘 봐야 하는가
첫째, AI별 점수 차이입니다. ChatGPT 60점인데 Gemini 45점이라면, Gemini에서 우리 브랜드 정보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둘째, 영역별 강약점입니다. 브랜드 인지도는 높은데(AI가 알고는 있다) 감성 점수가 낮다면(톤이 부정적이다), 부정적 리뷰나 CS 이슈가 AI 학습에 반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
셋째, 경쟁사 대비 위치입니다. 우리 점수가 65점(B등급)이어도 경쟁사가 모두 50점대(C등급)라면 카테고리 내 1위입니다.
Step 5 (선택): 경쟁사 Share of Voice
더 깊이 분석하고 싶다면, 각 AI에 아래 프롬프트를 추가로 던져서 "경쟁사분석" 시트를 채울 수 있습니다.
점수에 따른 액션 플랜
F~D등급 (0-39점): 기초 공사부터
AI가 우리 브랜드를 거의 모르는 상태입니다.
해야 할 것: llms.txt 파일을 만들어서 웹사이트에 배포합니다. 공식 사이트의 브랜드 소개와 제품 정보를 AI가 읽기 쉬운 구조로 정리하고, 기본적인 FAQ 페이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스마트스토어의 상세 페이지도 체계적으로 작성하세요.
C등급 (40-59점): 콘텐츠 확장
AI가 알고는 있지만 적극 추천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해야 할 것: 실제 사용자 리뷰를 구조화해서 웹에 게시합니다. "우리 브랜드 vs 경쟁사" 비교 콘텐츠를 만들고, Before/After가 포함된 사용기 블로그 시리즈를 운영합니다. 인플루언서 리뷰도 텍스트로 웹에 남겨야 AI가 학습합니다.
B등급 (60-74점): 정밀 타격
특정 영역이 발목을 잡는 단계입니다. 약한 영역만 공략하면 A등급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해야 할 것: 가장 낮은 점수의 영역을 집중 개선합니다. "시장 경쟁력"이 낮으면 카테고리 비교 콘텐츠를, "한국 시장 적합성"이 낮으면 네이버 생태계 콘텐츠를 강화하세요.
A~S등급 (75-100점): 리더십 유지
AI가 적극 추천하는 위치입니다.
해야 할 것: 월 1회 정기 모니터링으로 점수 변동을 추적합니다. 신제품 출시나 시즌 이벤트 때마다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경쟁사의 AEO 활동도 모니터링합니다.
실전 팁
첫 측정이 낮아도 괜찮습니다
F등급이 나왔다고 브랜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AI 학습 데이터에 정보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llms.txt 배포와 구조화된 콘텐츠 작성 후 재측정하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콘텐츠 업데이트 후 2주 뒤에 재측정하세요
AI가 새로운 웹 콘텐츠를 반영하는 데 보통 12주가 걸립니다. Perplexity는 실시간24시간으로 가장 빠르고, ChatGPT는 3~7일, Claude는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채점은 가능하면 2명이 하세요
같은 응답을 보고도 사람마다 채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팀원 2명이 각각 독립적으로 채점한 뒤 평균을 내면 더 정확합니다. 혼자 하더라도 채점 기준을 명확히 정해놓고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측정할 때마다 시트를 복사해서 날짜별로 보관하세요
월별 추이를 추적하면 어떤 액션이 점수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추천 주기는 정기 측정 월 1회, 경쟁사 포함 전체 분석 분기 1회입니다.
전체 플로우 요약
마무리: AI 시대의 마케팅은 측정에서 시작된다
"ChatGPT가 우리 브랜드를 추천해주긴 하는데... 잘 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 막연함을 숫자로 바꾸는 것이 AEO 스코어링입니다. 100점 만점에 몇 점인지, 경쟁사는 몇 점인지, 어떤 영역이 약한지를 알면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SEO를 처음 시작할 때도 "키워드 순위가 뭔데?"부터 시작했습니다. AEO도 마찬가지입니다. 측정하는 순간, 최적화가 시작됩니다.